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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

둥실둥실, 해파리

by 해달정보 2026. 10. 4.

해파리란, 해파리아문에 속하는 무척추동물이다. 

해파리라는 이름은 1796년부터 사용되기 시작되었는데, 최근 수족관에서 등뼈가 존재하는 동물을 물고기라고 함축하여 부르지 않기 위해 도입되었다. 그 크기는 손톱만 하게 작은 것부터, 지름이 2m 이상에 이르는 것까지 종류와 크기가 정말 다양한데, 무려 200여 종이 존재한다. 많은 종이 있는 만큼, 해파리는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

해파리의 몸은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 약 95퍼센트가량이 물일 정도이다. 나머지 세포들의 사이에는 젤리 같은 물질이 해파리의 골격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물인데도 펄럭거리거나 젤리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종은 촉수를 가지고 있어 포식자에게서 방어하는 역할을 하지만, 근구해파리목처럼 촉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종도 존재한다.

해파리의 번식 방법은 해파리와 다르게 알을 낳아 번식한다. 알은 바다 바닥에 가라앉아 폴립으로 발달하여 부착되고, 출아를 통해 해파리로 부화하게 된다. 
그렇게 태어난 해파리는 종에 따라서 생략하는 단계도 있지만, 대체로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의 단계를 거친다. 그리고 성체가 된 해파리는 충분한 식량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산란을 한다. 성체 해파리의 대부분은 정자와 난자를 주변으로 방출하는데, 방치된 난자는 수정하여 애벌레가 된다. 일부 종에 따라서는 암컷 해파리의 입속에 정자가 들어가 체내의 난자를 수정시키는 경우도 있다. 해파리의 대부분의 종은 빛에 영향받는 산란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의 같은 때에 산란하게 된다. 그 시각은 새벽이나 황혼에 자주 이루어진다.

해파리는 잘 알고 있듯이 몸을 펼쳤다가 오므리면서 헤엄치는 방법을 쓴다. 헤엄치고 있지 않을 때는 바닥으로 가라앉는데, 이는 그저 헤엄을 쉬는 것이 아닌 가라앉으며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기 위한 수단이다. 동물을 잡으면 침을 쏘아 마취하여 입으로 삼킨다. 이런 식으로 해파리는 헤엄치고, 사냥하며 살아간다.

해파리의 삶은 굉장히 길다. 신체 일부가 잘려도 한계 없이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수명에 비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살아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재생에도 조건이 있다. 대칭을 맞춰 재생하는 것인데, 만약 다리 하나가 잘렸다고 하자, 잘려버린 한 다리를 재생하기 위해 그 전 다른 다리 근육을 축소해 다리끼리의 길이를 맞추려고 한다. 이 이유는 먹이 사냥을 하며 움직이기 위해서는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이클 에이브럼스라는 생물학자와 그 외 동료 과학자들이 우연히 발견한 성질이다.

식용 해파리도 많이 본 적 있을 텐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해파리냉채가 반찬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식용으로 사용되는 해파리류는 근구해파리 목에 속한다. 대부분의 식용 해파리는 동남아시아에서 들여오게 되고, 중국에서는 숲뿌리해파리, 그리고 미국에서는 대형 해파리를 식용으로 선호한다.

+ 세상에서 가장 크고 긴 해파리?
키아네아 카필라타(Cyanea capillata)는 흔히 사자갈기해파리(Lion's mane jellyfish)로 불리며, 지구상에서 가장 길고 거대한 해파리 종이다.

그 크기는 1870년 미국 매사추세츠 해안에서 표류한 개체가 갓(몸체) 지름이 2.3m, 촉수 길이가 36.6m에 달했고,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거운 동물인 대왕고래(약 30m)의 몸길이보다 긴 수치이다.

성체의 색은 진한 붉은색, 암갈색, 보라색으로 어린 개체일 때보다 어두워진다.

촉수 전체에 독침(자포)이 빼곡히 박혀있어 인간이 쏘일 경우, 독성에 의해 강한 타는 듯한 통증, 피부 발진, 부종이 발생한다. 독성이 치사 수준인 상자해파리만큼 치명적이진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한국에는 서식하지 않고, 대부분 북반구의 한대 해역(북극해, 북대서양, 북태평양 등) 표층 근처에 서식하며, 수온이 상승하면 생존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스스로 수영하는 힘이 약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로 해류나 바람을 타고 이동한다.

+ 세상에서 가장 작은 해파리?
몸통 기준으로, 가장 작은 해파리는 상자해파리 목에 속하는 이루칸지 해파리(Irukandji jellyfish)이다. 

갓의 지름이 약 1cm~2cm에 불과하다. 즉, 손톱이나 설탕 한 조각 정도의 크기인 데다 몸이 무색투명하여 물속에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촉수는 체구에 비해 1m 가까운 길이를 가지고 있다. 

크기는 극도로 작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생물 중 하나이다. 쏘이게 되면 찌릿한 통증 후 약 20~30분 뒤부터 ‘이루칸지 증후군(Irukandji syndrome)’이라 불리는 전신 이상 반응이 시작된다.

주 서식지는 주로 호주 북부 해안 및 인도-태평양의 따뜻한 열대 해역이다.


수족관에 갔을 때, 쉽게 볼 수 있는 해파리는 그 형태와 헤엄치는 몸짓이 무척 아름답기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서도 키우고 싶어 하는데, 굉장히 다양한 종이 있는 덕에 간단하게 관리가 가능한 해파리 종도 존재하여 집에서도 수족관처럼 해파리 어항을 만들거나 구매하여 해파리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파리 어항에 수족관처럼 조명을 달거나, 특이한 모양의 어항을 제작하여 장식하면 공간의 생동감이 한층 향상하기 때문에, 해파리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찾아보고 집에 포인트로 장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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